'아빠나' MZ 트롯 스타 오유진, 할머니와 애틋한 일상 예고

'아빠나' MZ 트롯 스타 오유진, 할머니와 애틋한 일상 예고

TV CHOSUN 리얼 가족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가 15세 'MZ 트롯 스타' 오유진과 할머니의 애틋하고 킹받는(?) 일상을 예고하며 본격 세계관 확장을 선언했다.

당초 '아빠하고 나하고'는 세상 누구보다 가깝지만, 때론 세상 누구보다 멀게만 느껴지는 아빠와 딸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90년대 최고의 스타' 이승연은 3살 무렵 떠난 친엄마와 50여 년째 함께한 '길러준 엄마' 그리고 '한량 아빠'까지, 세 부모를 섬기는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공개하며 방송 초반 시청률과 뜨거운 화제성을 견인했다.

이와 함께 강주은♡최민수는 캐나다에서 온 부모님과 30년 만에 한 편의 뮤지컬 같은 합가 생활을 펼치며 모두의 '워너비 가족'으로 등극했다. 또, 20년 차 글로벌 톱 모델이자 '초보 양파 농사꾼' 박세라는 딸바보 아빠와 함께 일명 '딸라꿍 부녀'로 서로를 향한 꿀 떨어지는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렇듯 때로는 절절하고 때로는 알콩달콩한 아빠와 딸들의 이야기로 채워지던 '아빠하고 나하고'는 '원조 한류 프린스' 박시후가 가세하며 한 차례 변화를 맞았다. 박시후는 '1세대 모델 출신' 충청도 아빠와 어색 케미를 선보이며 '무소음 부자'로 큰 사랑을 받았다. 동시에 그동안 도시적인 이미지에 가려져 있던 순수하고 허당미 넘치는 색다른 매력 발산으로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그리고 '아빠하고 나하고'는 '졸혼 9년 차' 백일섭이 등장하며 최고 시청률 7.5%를 돌파, '라디오스타', '유 퀴즈 온 더 블럭', '골 때리는 그녀들' 등 수요예능 터줏대감들까지 제압했다. 백일섭은 2015년 졸혼 선언 이후 딸과 7년간 절연했던 안타까운 사연부터, 최근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관계를 회복해나가는 과정까지 전부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스트롯3'에서 美를 차지한 15세 '트롯 프린세스' 오유진이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격, '트롯 과몰입' 일상과 함께 여느 10대 소녀들과 다를 바 없는 유쾌 발랄한 모습을 대방출할 예정이다. 오유진은 돌 무렵 부모의 이혼 이후 지금까지 바쁜 엄마를 대신해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오유진의 합류로 '아빠하고 나하고'는 '할머니하고 나하고'로 세계관을 확장, 더욱 다양한 가족의 형태와 그 안에 감춰진 저마다의 사연들을 그려내며 전 세대에 걸친 공감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트롯 씬의 새로운 주역 오유진과 할머니의 애틋한 사연, 그리고 무대 뒤의 리얼한 일상을 공개할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는 17일(수) 밤 10시에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