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생성형 AI 열풍 올라탄다...초개인화 서비스 제공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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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이 생성형 AI 기반 맞춤형 정보제공 서비스를 선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내 챗봇 형태의 '생성형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 10월 출시 예정인 신규 MTS에 생성형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고도화한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후에는 '생성형 AI 업무시스템 및 투자정보 개인화 서비스' 프로젝트를 실시, 초개인화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생성형 AI 투자 정보 서비스에서는 국내외 주식 종목에 대한 신규상장 및 상장폐지, 시장 이슈, 시황, 시세, 리포트, 주가 차트, 가치평가, 재무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상한가, 하한가 종목 조회, 상승·하락 섹터 등 종목군 안내와 저 주가수익비율(PER) 종목, 52주 신고가 종목, 배당수익률 높은 종목 등 주요 이슈별 정리도 서비스될 예정이다.

아울러 IBK투자증권 리서치 모닝 리포트 자료를 수집해 AI를 통한 자동 요약 서비스도 선보인다. 시황과 경제 뉴스 요약 제공도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가 국내 금융산업에 깊숙이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고객 투자 지평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지속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초개인화 서비스 시장 선점 경쟁이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디지털 전환은 서정학 대표가 방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서 대표는 취임 1주년을 맞아 올해를 '새로운 IBK투자증권'의 원년으로 삼고 디지털 전환과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IBK투자증권의 디지털 전환 사업 일환으로, 신규 MTS에서 토큰증권(ST)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ST 공모 청약 거래 등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2022년 도입 선언 후 미뤄진 소수점 거래 서비스도 출시 준비 중이다. 모바일 중심의 고객 채널을 고도화해 리테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포석이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