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호, 싱글 'Already' 옥중 발매…'음악 열정 잃지 않아'

사진=FTW 인디펜던스 레코드
사진=FTW 인디펜던스 레코드

래퍼 윤병호(예명: 불리 다 바스타드)가 새로운 싱글을 발표한다.

윤병호의 기획사 FTW 인디펜던스 레코드는 31일 자정에 새 싱글 'Already'를 발매했다. 윤병호는 현재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수감 중으로, 이번 곡은 구속되기 전에 작업해둔 음원이다.



현재 윤병호는 수감 중에도 음악 작업을 멈추지 않고 있다. 그는 수감 중 교도소에서 가족들에게 연락해 자신이 쓴 벌스를 녹음하도록 요청했고, 해당 음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음원을 준비 중이다.

녹음된 음성 파일은 전문적인 후반 작업을 거쳐 정식 음원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수감 중 신곡을 발표한 사례는 지난 2015년 이센스의 'The Anecdote(디 에넥도트)' 이후 윤병호가 처음이다.

윤병호는 그간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과 진솔한 가사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해왔다. 특히 이번 발매 소식은 그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그의 기획사 관계자는 "윤병호는 현재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창작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다"며 "이번 싱글은 그의 진심과 열정이 담긴 작품"이라고 전했다.

한편, 윤병호는 마약 투약 혐의로 법적 처벌을 받고 있다. 현재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며 재기를 다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