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가 행정에 인공지능(AI)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자체 시스템인 '송파AI브레인' 개발을 완료하고,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구는 업무에 사용하는 행정 포털에 자체 AI시스템을 구축했다. 오픈AI가 지난해 선보인 챗GPT-4o 엔진을 기반으로 지난 1년에 걸쳐 설계한 시스템이다.
송파AI브레인은 자연어(일상언어)를 바탕으로 복지, 문화, 생활 정보 등 행정 전반에 걸친 다양한 질문에 신속, 정확하게 답변을 제공한다. 별도 사이트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직원들에게 익숙한 행정 포털에서 누구나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송파AI브레인을 사용하면 △각종 문서 요약 △보고서 작성 △업무 관련 법령·지침 등 행정정보 검색까지 다양한 도움을 짧은 시간에 받을 수 있다.
구는 시스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올 상반기 전 직원 대상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부서 업무 특성에 맞춰 특화 기능을 추가하는 등 고도화 작업을 올 하반기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AI브레인은 단순 반복 업무를 덜어내는 동시에 빠르고 효율적 의사결정을 돕는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라며 “송파구 행정에 AI를 더해서 보다 섬세하고, 향상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한 단계 발전된 '섬김행정'을 실천하겠다”라고 전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