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김포시는 올해 시민의 교통 편의성을 확대하기 위해 도로·철도망 확충과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로·철도망 계획은 외부로는 주요 도로와 철도를 연결하고, 내부로는 주차시설과 교통편의시설을 정비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5호선 김포연장을 확정한 김포시는 서울2호선 신정지선 및 서울9호선 김포연장을 위한 최적안을 경기도에 제출하며,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계양~강화 고속도로, 운양~전류리 간 도로확장 등 주요 간선도로 개설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북부권 7개소, 남부권 3개소 등 총 10개의 도로 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도 본격화된다. 출근 시간대 혼잡률 완화를 위해 도입된 출근급행버스 70C와 70D 노선이 정규노선으로 전환되며, GTX-A 연장 개통에 맞춰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조정한다. 올해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개통에 따른 연계 버스 노선 조정도 예정돼 있다.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시행 중인 '기후동행카드'와 'The 경기패스' 혜택도 확대한다. 기후동행카드는 김포골드라인과 서울 지하철을 포함해 서울 시내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며, 경기패스를 통해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은 최대 53%의 교통비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스마트정류장 설치와 노후 정류소 개선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는 한편, 폭염과 한파에 대비해 냉온열 의자를 설치하는 등 시민들의 불편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사통팔달 김포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모든 정책의 기준은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이며,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