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시대가 본격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의료·제조 등 산업별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은 분야별 세심한 전략을 통해 AI 활용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자신문 주최로 2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CIO 서밋 2025' 토론회에서 CIO들은 생성형 AI 적용으로 업무 생산성 향상과 디지털 혁신을 체감한다는 공통된 경험을 소개했다.
조의제 LS그룹 CIO는 “지난해 자체 개발한 AI 시스템 'LS GPT'를 업무에 도입한 결과 직원당 하루 평균 30분 정도 생산성 향상 효과를 체감한다”면서 “전 직원이 매일 30분 수준 추가 생산성을 확보한다고 가정할 때 연 평균 500억원 가량 예산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종수 삼성서울병원 디지털혁신추진단 디지털혁신담당은 “음성인식 AI는 이미 많이 도입됐고 검색증강생성(RAG)을 통한 생성형 AI 도입 역시 시범 사업(파일롯)을 한 결과 좋은 결과가 많이 나온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채혈 환자 대기 시간 단축, 환자 환부 머신러닝(ML) 분석을 통한 가이드 제공 등 디지털 혁신을 체감하는 부분도 많다”고 말했다.
CIO들은 기업들이 생성형 AI 내재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성공을 위해서는 산업별, 분야별로 세심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윤준호 신한은행 테크그룹장(부행장)은 “금융 서비스는 '100% 신뢰성'이 핵심인 산업이라 생성형 AI를 통한 답변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고객의 디지털 수용성 문제, AI의 현재 한계(은행 내부 시스템 이해도가 낮음) 등 분야별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심한 전략과 이에 맞춘 실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CIO 서밋은 기업 CIO를 비롯해 정보기술(IT) 종사자에게 디지털 혁신을 위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행사다. 기업 정보화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최신 IT 동향 등 미래에 대비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16회째를 맞는 올해는 '생성형 AI의 새로운 지평을 넘어서'를 주제로 주요 기업별 생성형 AI 도입 현황과 인사이트, 관련 기술 등을 소개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