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 활용이 중요하지만 생성형AI 모델 개발에 활용되는 기업 데이터는 1%도 되지 않습니다. 엔터프라이즈 AI를 위한 데이터 전략을 새롭게 마련하거나 내부 전략을 다시금 돌아볼 때 입니다.”
이지은 한국IBM 전무는 1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전자신문 주최로 열린 최고정보책임자(CIO)·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조찬 세미나에서 'AI 가치 실현을 가속화하는 AI 레디 데이터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전무는 기업이 AI 서비스를 구현하기 앞서 데이터 정비와 거버넌스 체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AI 사용 사례에 맞춰 데이터를 정리하고 AI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데이터 검증이 필요하다”면서 “데이터를 AI에 적합하게 만드는 거버넌스 도입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 전무는 “데이터가 많다고 좋은 AI 서비스가 개발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정형·비정형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손쉽게 찾고 이를 활용하는 환경이 갖춰져야(AI 레디 데이터) 적절한 AI 서비스를 개발·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IBM은 고객이 AI 레디 데이터 환경을 구축하도록 다양한 솔루션과 아키텍트를 지원한다.
최석재 한국IBM 상무는 “IBM은 개방형 플랫폼을 제공해 공급 업체에 종속되지 않으면서도 온프레미스, 멀티클라우드 등 어떤 환경에서든 적정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기업 내 전체 데이터를 쉽게 통합하고 보호·관리하는 데 최적화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 상무는 “고객은 IBM 데이터 통합, 거버넌스, AI 최적화 솔루션 등을 이용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IBM 솔루션을 활용해 고객은 다양한 효과를 얻고 있다.
최 상무는 “데이터 관리자는 데이터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활용해 생산성이 최대 100%까지 향상됐고 데이터 엔지니어는 데이터 프로세스 최적화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대 90%까지 단축한다”면서 “데이터 소비자 역시 셀프 서비스 데이터 솔루션을 활용해 데이터를 이해하고 찾고, 접근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약 95%까지 단축시켜 구성원 전반에서 높을 효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