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크립트, 옴니에어 V2X 상호운용성 테스트 성공

국제 보안 표준 완전 충족… 글로벌 시장 경쟁력 입증완료

아우토크립트, 옴니에어 V2X 상호운용성 테스트 성공

글로벌 미래차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아우토크립트(대표 이석우)는 국제 비영리단체 옴니에어 컨소시엄(OmniAir Consortium®) 주관의 가상 보안 상호운용성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지난 3월 한 달간 C-V2X(Cellular-Vehicle-to-Everything) 장비 제조사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국제 표준인 IEEE 1609.2.1 기반 보안 인증서 시스템(SCMS)를 적용해 장비 간 통신이 표준에 따라 정상적으로 상호작용하는지를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옴니에어 테스트는 실제 상용화된 차량 탑재용 통신 장치(OBU)와 도로 인프라용 장치(RSU)를 기반으로, 보안성·정확성·연동성 등 수십여 항목을 정밀하게 검증하는 고난도 절차로, 글로벌 V2X 생태계에서 기술력을 평가받는 주요 기준으로 작용한다.

아우토크립트는 이 테스트를 통해 글로벌 주요 V2X 장비들과 실시간 연동을 모두 100% 통과하며, 북미향 공개키 기반 인증체계(PKI) 기반 보안 솔루션 신뢰성과 장비 간 상호 호환성을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우토크립트는 옴니에어 정식 인증 획득을 사실상 완료한 단계에 이르렀으며, 북미 및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신뢰도를 한층 더 공고히 했다.

아우토크립트는 이번 인증을 단순한 기술 검증이 아닌,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옴니에어 인증은 북미 및 글로벌 V2X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 필수 요건으로 간주되며, 실제로 미국 교통부(USDOT)와 각 주 정부가 추진하는 프로젝트에서는 인증 장비만을 채택하는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아우토크립트는 지난해 10월 미국 교통부가 주관한 V2X 호환성 테스트에서 업계 대표 기업들과 상호운용성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테스트를 통과한 단 두 개 기업 중 하나로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아우토크립트는 오는 5월 열리는 플러그페스트(Plugfest) 본 행사에서도 기술 우위를 다시 한 번 입증하고, 글로벌 V2X 보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석우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V2X 기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할 수 있는 보안과 원활한 상호운용성으로, 옴니에어 인증은 2024년 기준 북미 및 글로벌 C-ITS 인프라 사업에서 평균 3배 이상 높은 채택률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2030년까지 약 5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V2X 시장에서 아우토크립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입지를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