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82메이저(82MAJOR)의 특별한 힙합 사운드가 팬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82메이저는 1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SILENCE SYNDROME'을 발매하며 돌아왔다.
타이틀곡 '뭘 봐(TAKEOVER)'는 트랩, UK 드릴, 드럼 앤 베이스 등 장르를 넘나드는 리듬이 조화를 이룬 힙합 기반의 곡이다. 작곡에는 Khundi Panda, IOAH, XINSAYNE가 참여했고, 작사는 Khundi Panda와 IOAH가 함께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82 늘 준비가 돼 있어 / 뒤에 덧칠해 놔 MAJOR / 진짜라 빛이나 blazin / system 따라만 움직이는 애들 다 제쳐도 / 호피 무늬 걸친 가짜들 판쳐 / 호랑이 앞 넌 여우가 돼 / 붙으면 밟혀, 보내지 bye bye / we hop on this beat / 올라탄 뒤 / 먹어 치우지 /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가'
'뭘 봐(TAKEOVER)'는 기존의 체계를 뒤흔들고 새로운 판을 짜겠다는 메시지의 가사가 인상적이다. 82메이저 특유의 강단 있는 에너지와 당돌한 포부가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멤버 전원이 함께 외치는 강렬한 후렴은 곡의 몰입감을 더욱 끌어올린다.
뮤직비디오는 아이유, 크러쉬, 방탄소년단 등 다수의 아티스트와 호흡을 맞춰온 김성욱 감독(Woogie Kim)이 연출을 맡았다. 클래식한 무드를 배경으로 감옥에서 탈출한 82메이저가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서사를 통해 가사와 절묘한 시너지를 완성했다. 강렬한 비트 위에 더해진 화려한 비주얼과 멤버들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은 시각적인 쾌감도 선사한다.
'SILENCE SYNDROME'은 82메이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미니 2집 'X-82'(엑스-82) 이후 약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82메이저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들만의 색깔 짙은 음악으로 글로벌 K팝 리스너들의 마음을 또 한 번 사로잡을 전망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