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셀러도 '도착보장'…G마켓, '판매자 스타배송' 전격 개시

G마켓이 일반 오픈마켓 판매자(셀러)까지 자사 배송 서비스 '스타배송' 범위를 확장한다. 도착보장 서비스를 플랫폼 전체 상품으로 확대하면서 e커머스 업계 '빠른배송'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G마켓은 도착보장 서비스 '스타배송'을 일반 오픈마켓(3P) 판매자까지 확대한 '판매자 스타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스타배송은 100% 도착보장을 목표로 구매고객과 약속한 날짜에 배송하는 게 핵심이다. CJ대한통운의 배송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매일 오네'(O-NE) 서비스를 그대로 이식했다. 일요일을 포함한 주 7일 배송 서비스로 소비자 편의를 극대화했다.

판매자 스타배송
판매자 스타배송

기존 스타배송은 G마켓이 운영하는 동탄 소재 메가센터에 상품을 입고한 판매자를 대상으로 운영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판매자 스타배송'은 개별 물류창고를 활용한 브랜드사와 중소상공인들까지 범위를 대폭 넓혔다.

이번 서비스는 G마켓과 옥션 입점 판매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판매 고객으로서는취급 제품군의 배송 속도가 한층 빨라져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구매 고객은 도착일을 보장받는 스타배송 상품 구색이 대폭 늘면서 한층 만족스러운 쇼핑을 즐길 수 있다.

G마켓은 앞서 핵심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스타배송관 입점에 대한 사전 영업을 했다. 국내외 유명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입점을 희망하면서 400여개 브랜드 제조사와 함께 '판매자 스타배송'을 선보이게 됐다. 삼성전자, 유한킴벌리, 쿠쿠, 베베숲, 아망떼, 듀오백 등이 대표 셀러로 이름을 올렸다.

G마켓은 스타배송 전문관을 마련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상품 검색 시 해당 상품 노출도와 주목도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상품 검색 후 필터에서 '스타배송' 골라보기 기능을 제공해 관련 상품을 한 번에 모아볼 수 있도록 이용성을 강화했다.

G마켓 관계자는 “판매자 스타배송 정식 오픈 전부터 신규 입점을 원하는 브랜드사와 셀러 문의가 많았다”면서 “단순히 속도만 빠른 것이 아닌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고객과 약속한 날짜에 배송하는 신뢰 기반 서비스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고객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