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가 지방의회의 디지털 전환과 독자적 정보시스템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도의회는 최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의회 의정정보화 종합계획(ISP) 수립'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디지털 기반의 의정 환경 구축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부의 '디지털플랫폼 정부 정책'에 대응해 도의회만의 독립적이고 효율적인 디지털 업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최신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의원 중심의 의정 활동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도의회는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중장기 정보화 전략 수립 △의원 중심의 디지털 업무 서비스 강화 △업무 효율성 향상 방안 마련 △독립적 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의정포털과 전자회의시스템 등 기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생성형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혁신적이고 스마트한 의정 업무 환경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오는 9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한다. 이 기간 도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시·군의회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디지털 의정 비전 선포식'과 5개년 로드맵 및 세부과제를 마련해 오는 9월 최종 완료할 예정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도의회 정보화위원회 위원과 외부 전문가, 의회사무처 직원 등 약 80명이 참석해 사업의 추진 방향과 주요 일정 등을 공유했다.
김호겸 도의회 정보화위원장은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의원 중심의 디지털 의정 환경 구축은 필수”라며 “이번 종합계획 수립을 계기로 도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정책 중심의 의정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임채호 의회사무처장은 “이번 사업이 경기도의회 디지털 전환의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의정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