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자율주행 기술 기업 에스더블유엠(SWM)이 서울시에서 자율주행택시(로보택시) 운행 지역을 확대한다.
SWM은 이달 중순 서울시와 강남구에서 로보택시 확대 운행에 대한 안전성 검증평가에 돌입한다.
로보택시는 SWM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솔루션 'AP-500L'가 탑재된 KG모빌리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란도EV 기반 자율주행차다.
앞서 SWM은 지난 해 9월부터 강남구 자율주행 시범지구에서 로보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3대 로보택시로 강남구 시범지구 내 11.7㎢(운행면적 기준) 지역에서 무인 자율주행을 위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SWM은 안전성 검증 평가를 통해 종전 11.7㎢에서 향후 17.9㎢ 구간으로 로보택시 운행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11.7㎢ 이외 강남구 압구정동을 포함한 새로운 6.2㎢ 구간이다. 로보택시 운행 차량도 3대를 추가, 총 6대를 운행한다.
SWM은 로보택시 운행 지역을 확대, 새로운 운행 데이터를 확보해 로보택시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일 방침이다.
SWM은 서울시로부터 약 5억원 기술발전지원금을 지원받아 로보택시 완전 무인화를 목표로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SWM은 기존 11.7㎢ 구간에서도 무인 로보택시로 유료 운행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내년까지 운행 기간을 늘리면서 무인 자율주행 관련 데이터를 새롭게 확보해 로보택시 안전성 수준을 강화할 예정이다.
SWM 관계자는 “로보택시 안전성을 검증하는 한편 국내 자율주행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