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안 전문기업 싸이버원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다만, 수주 지연 및 인력 증가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악화됐다.
회사 측은 “일부 프로젝트의 수주 및 착수 지연으로 인해 실제 서비스 투입 시점이 늦어졌으며, 이로 인해 예상 대비 영업이익은 감소하였지만 금년도 중 투입이 완료되어 연말에는 예년 수준으로 매출 회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공 부문에서의 보안 컨설팅 프로젝트가 예정보다 늦게 진행되며, 수익 인식이 일부 이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년 동기 대비 인력이 증가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확대됐다. 전문 인력 확충에 따라 인건비가 상승했으며, 이로 인해 매출총이익률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싸이버원 관계자는 “보안 인프라 강화 및 고도화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며 “지연됐던 프로젝트들이 2분기부터는 본격화될 예정이며, AI 기반 보안 솔루션의 고도화를 통해 솔루션 판매를 확대하고, 보안관제 및 컨설팅 서비스 수주 증가를 통해 실적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