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인 AIoT 기반 순환경제 솔루션 기업 오이스터에이블이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스타트업 전시회 'SusHi Tech Tokyo 2025 (스시테크 도쿄2025)'에서 일본 친환경 기업 Fills Inc. (대표Fukuda Keisuke, 福田 啓介, 이하 필스)와 일본 시장 진출 및 공동 영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MOU는 오이스터에이블이 한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랄라루프(Lalaloop)' 자원회수 로봇 및 다회용기 순환 솔루션의 일본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한다. 오이스터에이블은 핵심 기술과 서비스 노하우를 제공하며, 필스는 일본 내 공공기관 및 대기업과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오이스터에이블의 '랄라루프'는 AI와 IoT 기술을 접목하여 폐기물 선별 과정부터 데이터 관리까지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스마트 자원순환 솔루션이다. 한국에서는 이미 다수의 지자체, 대형 유통사(이마트 등), 카페 프랜차이즈(스타벅스 등)와 협력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며, 사용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보상 시스템과 투명한 데이터 관리를 통해ESG 경영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필스는 소비자가 개인 컵이나 용기를 사용하여 원하는 만큼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을 개발, 운영하며 일회용 포장재 감축에 기여하는 일본의 혁신적인 친환경 기업이다. 특히 Fukuda Keisuke 대표는 일본 전역에서'쓰레기 없는 사회'를 목표로 활동하는 NPO 법인 'Green Bird(グリーンバード)'의 이사장을 역임하며 구축한 강력한 사회적 네트워크와 신뢰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오이스터에이블의 검증된 자원순환 기술을 일본 시장에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순환경제 구축에 더욱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태관 오이스터에이블 대표는 “이번 필스와의 MOU는 오이스터에이블이 글로벌 시장, 특히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필스의 혁신적인 사업 모델과 Fukuda Keisuke 대표의 폭넓은 네트워크 및 사회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랄라루프 솔루션이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양국의 순환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ukuda Keisuke 필스 대표는 “오이스터에이블의 뛰어난 기술력과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은 일본 시장에서도 매우 매력적”이라며 “필스와 Green Bird 활동을 통해 추구해 온 지속가능한 사회에 대한 비전을 오이스터에이블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파트너십이 일본 소비자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효과적인 친환경 솔루션을 제공하고, 진정한 순환형 사회 실현에 공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일본 내 주요 도시의 공공시설, 상업지구, 기업 등을 대상으로 랄라루프 설치 및 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