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오디티, 홈즈컴퍼니 함께 '홈즈레드 명동 프로젝트' 추진

- 팬 커뮤니티 기반 복합 콘텐츠 공간 사업화 착수
- K-POP 팬덤 오프라인 생태계 확장

사진=스페이스오디티, 홈즈컴퍼니
사진=스페이스오디티, 홈즈컴퍼니

스페이스오디티(대표 김홍기)가 글로벌 프롭테크 기업 홈즈컴퍼니(대표 이태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K-culture 체험형 복합 공간'을 공동 개발하며, 콘텐츠·팬 커뮤니티·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팬덤 기반의 커뮤니티 공간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K-POP을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는 다양한 K-culture를, 단순한 IP 소비를 넘어 콘텐츠·숙박·커뮤니티를 아우르는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으로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협업의 기반이 되는 '홈즈레드 명동'은 홈즈컴퍼니가 론칭한 K-culture 특화형 코리빙 브랜드다.

홈즈컴퍼니는 홈즈레드 명동의 객실과 공용부를 콘텐츠 실행 공간으로 제공하고, 숙박 상품 기획과 현장 운영을 맡는다. 스페이스오디티는 이 공간을 기반으로 팬 중심 플랫폼 서비스 '블립', 케이팝 산업 종사자들 대상으로 데이터 및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케이팝레이더', 신인 아티스트를 팬덤과 함께 성장시켜내는 '팬덤 인큐베이팅 서비스', 케이팝 아티스트가 호스트가 되는 한국어 무료 게임북 '야호' 등의 오프라인 확장 구조를 기획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K-POP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참여하고 생산하는 커뮤니티 활성화를 목표로 ▲블립 슈퍼팬 파티(컴백 및 팬 미팅 등 쇼케이스 및 실시간 생중계), ▲팬덤 커뮤니티 웰컴 센터(전시, 생일 이벤트, 팬미팅 등 참여형 콘텐츠), ▲야호 K-컬쳐 익스피리언스 센터(K-뷰티, 한국어, 커버댄스 체험 클래스) ▲케이팝 러버스 클럽(케이팝 업계 종사자 대상 컨퍼런스) 등을 운영하고, 아티스트 활동과 연계된 글로벌 팬 경험 관광 상품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홈즈컴퍼니는 스페이스오디티의 팬덤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국내외 고객 유입 채널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객실 점유율(OCC) 상승은 물론 반복 숙박 수요 확보를 통한 리텐션 강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스페이스오디티 역시 온라인 중심의 팬 커뮤니티를 일상 속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장하며, 팬과 팬, 팬과 아티스트가 물리적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접점을 마련하게 됐다. 반복 체류와 참여가 가능한 오프라인 팬 커뮤니티를 실현하고, 콘텐츠 기반 사업에 새로운 수익 모델을 더해 비즈니스의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까지 함께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홈즈컴퍼니 이태현 대표는 "'홈즈레드 명동'은 기획 단계부터 K-culture를 위한 공간으로 설계한 곳"이라며 "이번 협업은 해당 공간의 기획 의도를 콘텐츠 산업과 연결하는 첫 실행 단계로, K-POP 팬덤 기반 콘텐츠에 강점을 가진 스페이스오디티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홈즈레드는 단순한 숙박을 넘어 문화와 팬 커뮤니티가 이어지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이스오디티 김홍기 대표는 "팬을 음악 생태계의 중심으로 세우겠다는 비전을 오프라인에서도 본격적으로 실현하게 됐다"며 "이러한 비전을 부동산 산업에서 혁신을 만들고 있는 홈즈컴퍼니와 함께 만들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온라인에서 일어나는 팬들의 모든 경험이 '홈즈레드'라는 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서 더욱 입체적으로 발현되어 K-POP과 K-culture를 새롭게 경험하고 확산시키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