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지난 26~27일 라마다 용인에서 '예비·초기 기술창업 액셀러레이팅 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캠프는 인공지능(AI), 모바일, 정보통신기술(ICT)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초기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 4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캠프는 참가자 성향 파악과 팀워크 강화를 위한 갤럽 테스트 기반 팀빌딩 프로그램으로 시작됐다. 이어 △연구개발(R&D) 전략 수립 △자금조달 역량 강화 △시장성 검증 △AI 기반 생산성 향상 등 4개 실전 분과 교육이 이어졌으며, 각 분야별 현장 전문가가 실무 중심 교육을 맡았다.
김성민 수원대 교수는 R&D 사업계획서 작성법을, 손명훈 블랜 대표는 20억원 자금조달 사례와 PSST 프레임워크를, 김재훈 알파브라더스 이사와 조연경 팀장은 각각 MVP 검증 방법과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 전략을 공유해 참가 기업의 호응을 얻었다.
교육은 이론 중심에서 벗어나 실습과 1대1 멘토링을 병행해, 기업별 고민에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마지막 날에는 각 분과 우수사례로 선정된 기업들이 자사 적용 결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회'가 열려, 참가자 간 상호 학습의 기회도 제공됐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경기도 리더스 서밋', '기술창업 투자상담회' 등을 운영해 투자 유치와 후속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캠프 이후에도 지속적인 멘토링과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기술창업 기업의 시장 성과 창출을 위한 단계별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과원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기술창업기업이 당면 과제를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는 실전 훈련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기업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기술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