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진흥원, 세텍서 중소기업 신기술 실증 지원

서울무역전시장(SETEC) 전경. 서울경제진흥원 제공
서울무역전시장(SETEC) 전경. 서울경제진흥원 제공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서울무역전시장(SETEC·세텍)을 중소기업 신기술·신제품 실증무대로 전환한다.

SBA는 서울 중소기업의 신기술·신제품 실증을 지원하기 위한 '세텍 장소제공형 실증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16일까지 2차 모집한다.

세텍은 연간 130만여명이 찾는 서울의 대표 전시시설이다. 연중 전시회 준비·철수 일정, 부분 대관 운영 등으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전시장 공실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주차장·회의·편의시설 등 중소기업이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는 실내외 유휴공간도 보유하고 있다.

연중 세텍 전시장 시설이 비는 기간과 실내외 인프라 공간을 활용, 우수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이 실제 환경에서 제품을 시험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실증 장소를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3월 1차 모집에서 선정된 4개 신기술·신제품 기업은 현재 세텍 내 전기차 화재예방 솔루션, 내 차 주차위치 안내서비스, 스마트 폐식용유 매입장비를 설치해 사용성 개선과 상용화 전략 수립 목적의 실증을 하고 있다.


최광식 SBA 인프라본부장은 “세텍 공간을 활용한 실증사업은 중소기업 신기술 검증 기회를 제공하고 공공자산의 효율적 활용이라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며 “다양한 환경에서 실증을 거쳐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게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경제진흥원, 세텍서 중소기업 신기술 실증 지원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