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허청이 카타르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6일(현지시간) 카타르 통상산업부(카타르 루사일)에서 모하메드 빈 하산 알 마키 차관과 고위급 회담을 갖고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 및 역량 강화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체결했다.
카타르는 최근 석유 의존적인 경제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카타르 국가비전 2030'을 바탕으로 지식 기반 경제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지식재산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선진 5대 지식재산 강국(IP5)'의 일원으로 선도적 지식재산 시스템을 갖춘 한국을 협력 파트너로 결정했다.
이번 협력문서는 카타르 지식재산 관련 법·제도·시스템 등 환경 분석, 지식재산 창출·활용·보호 목표 등을 포함하는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등 역량 강화 내용이 담겼다.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을 위한 전문가 파견 및 전문기관 컨설팅 등 앞으로 지식재산 분야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
전략적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카타르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을 위한 후속조치를 조속히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우리나라 전통적 에너지·건설 협력 국가인 카타르와 지식재산분야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 양국 간 협력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세계에 지식재산 한류를 적극 전파함으로 해외 수출기업에 우호적 지식재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