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김용모)은 디자이너의 인공지능(AI) 역량강화, 디자인 전문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지원을 위한 'AI 업스킬링(UpSkilling) 전문 과정'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AI 업스킬링 전문 과정은 급변하는 AI 기술 발전에 대응하고, 지역 산업 제품.서비스 등에 파급 효과가 큰 디자인분야의 AI 활용·확산과 디자인 주도형 AX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광주지역 디자인기업 재직 디자이너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8월 22일부터 6회에 걸쳐 생성형 AI 기술이해와 실전형 프로젝트 교육으로 진행한다.
교육과정은 고성찬 삼성전자 프로 등 현장 전문가를 초청해 △생성형 AI 개념 및 기술 동향 △디자인 개발 프로세스 적용사례 △AI 기반 리서치 △AI툴 활용 디자인 실무 프로젝트 △AI 생성 디자인과 지식재산권 등으로 이어진다.
교육생은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교육 출석 및 프로젝트 결과물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우수교육생 5명 내외를 선발, 10월 하순께 해외 연수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8월 1일까지 온라인(구글폼)으로 신청.등록하면 된다.
진흥원은 'AI 디자인 공모전'도 개최한다. 올해로 두 번째인 이 공모전은 기업체, 디자이너, 디자인 전공 대학생 등의 생성형 AI 기술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AI X 문화중심도시, 당신이 생각하는 광주'를 주제로 △제품 디자인 △디지털미디어·콘텐츠 디자인 △시각·정보 디자인 △공공시설물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특색을 담은 창의적인 디자인 결과물을 공모한다.
접수는 8월 4~7일까지EK. 디자인기업, 디자이너, 일반인, 대학(원)생 등 AI 디자인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거주자라면 국적에 상관없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진흥원은 심사위원회를 열어 대상(1점, 500만원 상금)을 비롯해 최우수상(2점, 각 300만원), 우수상(2점, 각 100만원), 장려상(4점, 각 50만원)과 함께 출품작 수준에 따라 특선 등을 선정할 계획이다.
김용모 원장은 “디자인은 전 산업의 제품.서비스 혁신과 시장경쟁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면서, “지역 디자인산업의 AX 지원과 확산, 디자인 주도 '지역 AI 대전환'을 위한 디자인 전문랩(Lab) 구축도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