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지난 29일 해외 출장을 마치고 국내 복귀한 후 곧바로 예산, 아산 등 수해복구 현장 방문 일정을 잡았다.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는 자원봉사자 등을 격려하고 이재민을 위로했다.
김 지사는 30일 최재구 예산군수,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 김범수 아산부시장과 △예산군 삽교읍 하포리 자원봉사자 응급복구 봉사 현장 △예산 덕산천 제방 유실 현장 △아산 음봉천 제방 유실 및 농경지·주택 침수 현장 △아산 곡교1리 마을회관을 차례로 찾았다.
예산군은 도내에서 가장 심한 폭우 피해가 발생한 지역으로, 피해 규모는 29일 오후 6시 기준 81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 지사는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든 불볕더위 속에서 피해 도민의 일상 복귀를 위해 땀 흘리고 계신 모든 자원봉사자분에게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현장에 계신 자원봉사자분들에 대한 지원 및 안전사고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응급조치 구간에 대해서는 향후 집중호우에 대비해 예찰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덕산천은 더 이상 반복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복구사업을 건의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아산시로 이동해 음봉천 제방 유실 현장을 살핀 뒤 아산시 임시대피소 중 1곳인 곡교1리 마을회관을 방문한 김 지사는 이재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위로했다.
아산시는 29일 오후 6시 기준 416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 지사는 “이번 폭우로 피해를 본 도민을 위해 심리 회복지원을 위한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재난 상황 종료 및 귀가 시까지 이재민과 일시 대피자분들이불편함이 없도록 숙박시설 등 임시거주시설을 지속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