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76억 규모 DaaS 구축 사업 재공고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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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가 76억원 규모의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구축 사업을 재공고한다.

업계에 따르면 우본은 최근 국가계약분쟁조정위원회로부터 '입찰 조건을 정비해 재공고하고 다시 입찰 절차를 진행하라'는 조정안을 전달받았다.

우선협상대상자에서 탈락했던 네이버클라우드가 분쟁조정위에 제기한 이의가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앞서 네이버클라우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 X'와 브라우저 '웨일'을 접목한 AI 기반 업무 환경을 제안해 올해 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운영에 SK브로드밴드 솔루션을 활용하려 한 계획이 하도급 금지 조항 위반으로 해석돼 협상이 결렬됐다. 이후 우본은 NHN클라우드와 2순위 협상을 진행해왔다.

업계에서는 단일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 모든 솔루션을 직접 제공하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입찰 조건'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분쟁조정위의 권고는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공고 조정에 따라 네이버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는 사업 수주를 위해 다시 경쟁할 전망이다.

우본은 법령을 충분히 검토해 재공고한다는 방침이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