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코딩캠프'를 열고 대학-지방자치단체-교육청-공공기관이 함께 만드는 산·학·연·관 협력 모델을 구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사업 일환으로, 정책-대학-지역사회가 함께 움직이는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전남대 SW중심대학사업단(단장 김경백 교수)은 광산구청, 광주시교육청시민협치진흥원과 공동으로 'AI 자율주행 코딩캠프'를 개최했다. 캠프에는 지역 내 15개 고등학교 학생 80여 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8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캠프는 총 7시간 일정으로 진행했다. AI 자율주행의 원리를 직접 체득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으로 구성했다. 참가 학생들은 레고 에듀케이션 등 실습 도구를 활용해 AI 자율주행 이론 및 실습(4시간)과 핸즈온 챌린지(3시간)에 참여,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발휘했다.
특히 허스키렌즈 카메라를 이용해 신호등 인식 교육 모델을 학습하고 이를 실습 차량에 적용해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활동은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AI가 현실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직접 체감하는 귀중한 경험이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김경백 단장은 “전남대는 AI융합대학 설립과 SW교육원 구축 등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체계적 기반을 다져왔다”며 “이번 캠프가 학생과 기업, 시민을 잇는 중요한 이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참가 학생들의 멋진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