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어스 컨소시엄, '지능형 병영상담 지원기술 실증사업' 수행기관 선정

인텔리어스 컨소시엄, '지능형 병영상담 지원기술 실증사업' 수행기관 선정

국방부 산하 국군지휘통신사령부가 주관하는 '지능형 병영상담 지원기술 실증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인텔리어스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국방실험사업으로 추진되며, 군 장병의 정신건강 사각지대 해소와 조기 개입 체계 마련을 목표로 인공지능(AI) 기반 상담·심리검사·대면상담 예약관리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병영상담 지원 기술을 실증하는 데 초점을 둔다.

이번 사업은 AI 정신건강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인텔리어스와 AI·빅데이터 선도기업인 바이브컴퍼니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공동 수행한다.

주요 과업으로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한 AI 기반의 병영 상담 플랫폼 개발 및 실증 △군 운용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 구조 설계 △실증 성과를 토대로 한 지속가능한 군 내 운영 체계 구축 등이 있다.

구축되는 시스템은 장병이 개인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AI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며, 상담·심리검사 결과를 AI가 신속하게 분석하고 위험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상담관에게 자동 연계한다.

상담관에게는 사용자 모니터링과 대면상담 예약·관리 기능을 제공해 상담 효율성을 높이고,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 및 모니터링 환경을 지원함으로써, 인력부족으로 인한 업무 부담을 줄인다.

특히 주관기관인 인텔리어스는 심리상담 특화 LLM을 자체 구축하여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기부· 과기부· 문체부 등 정부 주관 AI 연구개발(R&D) 사업을 다수 수행한 실적이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국 180여 개 교육기관·지자체·공공기관에 AI 상담 서비스를 공급하며 실효성을 입증했다. 대표 서비스인 AI 청소년 정서케어 솔루션 '상냥이'는 2025년 중소벤처기업부 '우수 연구개발 혁신제품'에 선정돼 기술력과 공익적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인텔리어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인간지향적차세대 도전형AI기술개발' 사업의 '인간지향형 AGI 에이전트 훈련을 위한 디지털 에이전트-소사이어티 플랫폼 개발'에 참여중이며, 해당 연구의 '사회성을 가지는 에이전트'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상황에 대한 병영상담의 효과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선호 인텔리어스 대표는 “이번 사업은 군 장병들의 정신건강 지원 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AI 기술을 통해 장병들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상담 환경을, 상담관들에게는 지속 가능한 근무 환경을 제공해 군 내 심리지원 체계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