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의민족이 차세대 개발 인력을 양성하는 '우아한테크코스' 내년 과정을 시작한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우아한테크코스 8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아한테크코스는 2019년 시작한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이다. 실무형 개발 역량을 갖춘 우수 정보기술(IT) 인재 양성을 목표로 미션 프로젝트 기반 학습으로 자기 주도적으로 성장하는 개발자를 육성한다. 아울러 협업, 커뮤니케이션 등 소프트 스킬 교육을 병행해 기술 역량과 인성을 겸비하도록 지원한다.
우아한테크코스는 1기에서 6기까지 595명이 수료했다. 이 중 약 78%(463명)는 국내외 유수 IT 기업에 취업했다. 현재 141명의 교육생이 7기 교육 과정을 진행 중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우아한테크코스 8기는 △웹 백엔드 △웹 프론트엔드 △모바일 안드로이드 등 총 3개 분야에서 총 150명 규모 교육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내년 2월부터 11월까지 약 10개월간 운영된다. 전액 무료다.
배민은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건립한 신사옥에서 이번 교육을 시행한다. AI 시대에 맞는 새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판교에 소재한 스타트업과 우아한테크코스의 연계도 강화한다.
서류 접수는 오는 29일 오후 3시부터 내달 10일 오전 10시까지 우아한테크코스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전공과 상관없이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이후 모든 서류 접수자를 대상으로 내달 14일부터 11월 17일까지 약 5주간 프리코스 과정이 진행된다. 프리코스는 우아한테크코스 본 과정을 미리 경험해 보는 단계로, 지원자들은 자신의 학습 적합성을 확인하고, 역량과 참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 받는다. 이어 1차 합격자 발표, 최종 코딩 테스트를 거쳐 내년 1월 2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오는 24일에는 우아한테크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입학설명회도 개최한다. 설명회에는 우아한테크코스 코치가 나서 도전 정신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지난 1기부터 7기까지 성과와 8기 변화점을 소개한다.
박재성 우아한형제들 테크그로스실장은 “우아한테크코스는 건강한 개발 문화를 널리 확산시키고 IT 업계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개발자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프로그래밍을 통한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기술 인재로 성장하고 싶은 분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