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유튜버가 알려주는 호텔 직원도 모르는 최저가 호텔 예약법

사진= 유튜브 '꾸준 kkujun'
사진= 유튜브 '꾸준 kkujun'

여행 경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숙소 비용이다. 누구나 한 번쯤 '어떻게 하면 호텔을 더 싸게 예약할 수 있을까?' 고민해 봤을 것이다. 세계 호텔을 떠돌며 살아온 여행 유튜버 '꾸준(kkujun)'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호텔 직원도 모르는 최저가 예약 비법'을 공개했다.

여행 유튜버 '꾸준'이 공개한 호텔 예약 꿀팁은 간단한 몇 번의 클릭만으로 적게는 수만 원에서 많게는 십수만 원까지 절약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가 공개한 '최저가 예약 5단계 비법'을 정리했다.

사진= 유튜브 '꾸준 kkujun'
사진= 유튜브 '꾸준 kkujun'

1단계: 시작은 '구글 맵'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숙박 예약 앱(OTA)을 바로 실행하지만, 꾸준은 '구글 맵'에서 원하는 호텔을 먼저 검색하라고 조언한다. 구글 맵은 아고다, 트립닷컴 등 수많은 OTA의 가격을 한눈에 비교해 보여주므로, 가장 저렴한 OTA를 찾는 수고를 덜어준다.

2단계: OTA 로그인 후 추가 혜택 확인

최저가 OTA를 찾았다면, 해당 사이트에 로그인을 해야 한다. 많은 OTA들이 로그인 회원에게만 제공하는 '회원 전용 할인'이나 '첫 가입 할인', 과거 항공권 구매 이력에 따른 '연계 할인' 등 숨겨진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사진= 유튜브 '꾸준 kkujun'
사진= 유튜브 '꾸준 kkujun'

3단계: '언어 설정'을 바꿔 가격 비교

이것이 핵심 비법 중 하나다. 꾸준은 같은 날짜, 같은 호텔, 같은 방이라도 OTA 사이트의 '언어 설정'을 무엇으로 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영상에서 그는 한국어로 설정했을 때보다 네덜란드어로 변경했을 때 약 3만 원가량 가격이 저렴해지는 것을 보여줬다. 몇 가지 언어를 무작위로 변경해보며 최저가를 찾는 것이 좋다.

4단계: '네이버페이' 등 결제 혜택 활용

최종 결제 단계에서도 할인을 더 받을 수 있다. 많은 OTA들이 지원하는 '네이버페이' 결제 시 '포인트 충전 결제' 방식을 이용하면, 결제 금액의 일정 비율을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 이렇게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므로 사실상의 추가 할인 효과를 누리는 셈이다.

사진= 유튜브 '꾸준 kkujun'
사진= 유튜브 '꾸준 kkujun'

5단계: 연박은 '1박씩' 따로 예약해보기

2박 이상의 연박을 계획하고 있다면, 전체 일정을 한 번에 예약하기보다 '1박씩' 나누어 가격을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상식적으로는 연박 할인이 있을 것 같지만, 오히려 1박씩 따로 예약하는 것이 더 저렴한 경우가 의외로 많다고 한다. 호텔에 체크인할 때 예약 사실을 알리면 대부분 같은 방으로 배정해준다.

꾸준은 "호텔과 OTA들 간의 치열한 경쟁 구조 속에서 발생하는 가격 차이를 활용하는 것"이라며, "몇 번의 클릭만으로 적지 않은 돈을 아낄 수 있으니 꼭 시도해보시라"고 전했다. 그의 영상은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여행을 꿈꾸는 여행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스마트 소비 전략’이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여행의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한다. 여행지에서 절약한 비용만큼 현지 체험이나 미식, 액티비티에 투자할 수 있어 여행의 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꾸준’의 조언처럼 몇 번의 클릭만으로도 여행 경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여행자들이 똑똑한 예약 습관으로 자신만의 합리적인 여행을 즐기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