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TP 레전드50+]〈1〉성진에스이, 라이다 기반 융합기술 선도…속도감지시스템 등 본격 출시

[대전TP 레전드50+]〈1〉성진에스이, 라이다 기반 융합기술 선도…속도감지시스템 등 본격 출시

'레전드(Region+end)50+' 사업 참여기업 성진에스이(대표 홍진표)가 라이다(LiDAR) 하이브리드 속도감지시스템 개발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레전드50+는 광역자치단체와 지역혁신기관(대전테크노파크)이 기획하고, 중소벤처기업부가 협력해 3년간(2024~2026년) 지역 중소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성진에스이는 2023년 설립 기업으로 CCTV 및 센서를 융합한 경계·감시 모니터링시스템 개발 전문업체다. 라이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주력 제품으로 데이터 고속처리기술(특허보유기술)을 적용해 제품화하고 있다.

주요 적용 분야는 주차관제, 산업안전관리, 무인교통단속, 관제 시설, 방산, 경계망, 모빌리티 및 모빌리티인프라, 재해예방스마트계측 등이다. 스마트팜, 적재 모니터링 분야 제품화 개발도 진행 중이다.

특히 동적객체 인식이 가능한 라이다 하이브리드 속도감지시스템을 개발해 새로운 자동차 과속단속시스템을 제시했다. 지점 과속 단속 방식인 기존 자동차 과속단속시스템과 달리 존(Zone) 영역 단속이 가능하며 자동차, 사람 등 이동물체 판별과 각 객체 위치, 속도 정보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성진에스이는 지난해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혁신성장형 벤처기업, 레전드50+, 대전 국방벤처 협약기업 인증·선정 등 성과를 거뒀다.

회사는 지난해 레전드50+ 지원사업에 참여해 야간환경에서 물체 측정이 가능한 야간 경계 시스템 시제품 제작을 완료했다.

기존 기술은 CCTV를 사용한 경계망을 주로 사용했으나 야간경계가 어렵고 거리 계측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성진에스이가 개발한 기술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주·야간 경계가 가능하고 거리·각도정보를 산출할 수 있는 3D 라이다 시스템을 사용한다는 장점이 있다.

홍진표 대표는 “라이다 기반 과속단속시스템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올해 직접생산 등록, 조달시장 진입 등으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며 “라이다 기반 융합제품을 지속 개발·공급하고 교통데이터를 활용해 안전을 향상시키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