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TP,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재사용전지 안전성검사기관'으로 지정

경북테크노파크(원장 하인성)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재사용전지 안전성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재사용전지는 잔존수명이 70~80% 정도 남아 있는 사용후 전지를 폐기하지 않고 전기저장장치(ESS)나 캠핑용 파워뱅크 등으로 다시 사용하는 전지를 말한다.

'재사용전지 안전성검사기관'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재사용하고자 할 때, 안전성 및 성능을 전문적으로 검증해 적합 여부를 판정하고 안전성 검사서를 발급하는 핵심 기관이다.

경북TP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직원이 이차전지 안정성 검사를 하고 있다.
경북TP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직원이 이차전지 안정성 검사를 하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2023년 10월 19일을 기준으로 전기용품 안전기준을 제정, 검사기관의 검사를 받은 재사용 전지만 판매 및 유통이 가능하도록 의무화했다.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는 재사용전지 안전기준인 'KC 10031(사용후 전지의 재사용을 위한 리튬이차전지의 안전 요구사항)'에 따라, 외관 및 전기적 검사를 엄격하게 실시함으로써 재사용전지의 안전성을 철저히 확보할 예정이다.

경북테크노파크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전경
경북테크노파크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전경

경북TP는 이번 지정을 통해 재사용전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나아가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 산업의 거점기관으로 도약하여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방침이다.

하인성 원장은 “국가기술표준원의 공식 검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여 재사용전지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공정하고 공평한 검사를 통해 공식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