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오는 25일부터 모바일티머니 앱을 통한 실물 기후동행카드 통합관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하철 역사 내 무인충전기가 아닌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충전(신규·재충전), 사용정지가 바로 가능해지고 이용내역과 하차 미태그 현황 등도 앱에서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충전 방법도 편해졌다. 모바일티머니 앱을 실행하고 '실물 기후동행카드 조회·충전'메뉴를 선택한 후 실물 기후동행카드를 휴대폰 뒷면에 접촉하면 카드가 자동으로 인식돼 신용·체크카드나 오픈뱅킹을 통해 충전할 수 있으며, 신규 충전과 재충전 모두 가능하다.
모바일티머니 앱 실행 후 우측 상단 메뉴로 들어가 '안드로이드폰'은 기후동행카드〉 실물 기후동행카드 조회/충전 항목에서, '아이폰'은 티머니카드〉 실물 기후동행카드 조회/충전 항목에서 충전할 수 있다.
한달의 이용기간을 채우기 전에 기후동행카드 잔액을 환불하거나, 따릉이·한강버스가 포함된 다른 권종 전환을 위한 환불도 간편해진다.
그동안 실물 기후동행카드 환불은 지하철 역사를 찾아 무인충전기에서 직접 '사용정지' 처리 후 환불 절차를 거쳐야했지만 이제는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바로 사용정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실물 기후동행카드도 모바일 기후동행카드처럼 앱에서 카드 이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실물 기후동행카드의 승·하차 시각, 탑승노선 등 이용내역과 하차미태그 여부까지 한 번에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한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시민들의 이동권을 강화하고 동시에 대중교통 이용 확대로 기후대응이라는 시대적 과제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