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임팩트와 브라이언임팩트는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인공지능(AI) 캠퍼스에서 'AI TOP 100' 경진대회 본선 행사가 성료했다고 2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카카오가 후원한 이번 경진대회는 AI와 협업해 폭발적으로 증강된 인간 역량의 가능성을 확인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문제 상황을 제시하고, 이를 각종 AI 툴을 활용해 해결하도록 문제를 제시했다. 예를 들어, 방대한 자료만 남기고 인수인계도 없이 퇴사한 전임자 업무를 빠르게 파악해 새로운 사업, 기획 문서를 작성하는 식이다.
'AI TOP 100'의 총 상금 규모는 △대상 1명 (3000만원) △금상 2명(1000만원) △은상 3명(500만원) △동상 4명(250만원) △특별상(총 2500만원) 등 총 1억5000만원 규모다.
대상은 대학생인 제태호 씨가 차지했다. 제 씨는 “기술을 통해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데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이번 수상이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AI 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은 옛 방식을 과감히 버리는 '언러닝(Un-learning)'에 있다”면서 “AI를 도구 삼아 잠재력의 최대치를 실험하는 도전에 나서준 참가자들에게서 기술보다 위대한 '사람'의 힘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카카오임팩트는 대회 직후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예선 및 본선 일부 문제를 공개했다. 아울러 대회에서 제시된 모든 문제를 실제로 풀어볼 수 있는 전용 웹사이트를 곧 공개할 예정이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