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한인국·이하 대구혁신센터)는 유망 예비창업자를 사전에 발굴하고 조기 육성하기 위한 2025년 예비창업패키지 사전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하는 대표적인 창업지원 사업이다. 예비창업자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전국 26개 주관기관을 중심으로 약 780명(2025년 기준)의 창업자를 선발·지원하고 있다. 대구혁신센터는 2019년부터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247개사(2019~2025년)를 지원하고 있다.

사전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은 지역의 우수한 예비창업자를 조기 발굴·검증해 육성하기 위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9월에는 로봇, 미래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등 딥테크 분야 창업 아이템들이 접수됐고 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거쳐 유망 예비창업자 15명을 선발했다. 이후 10월부터 1~2단계 집체교육을 진행했으며, 최종 데모데이를 통해 우수 수료자 3명을 최종 선정했다.
1단계 집체교육에서는 예비창업자의 창업 기반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해 사업계획서 및 IR 피치덱 작성법 강의가 진행했다. 2단계 집체교육은 예비창업자의 아이템 검증 및 개선의 목적으로 IR 피칭 강의 및 컨설팅, BM 고도화 교육, 창업 멘토링, 선배 창업가 특강 등 다양한 세션이 1박 2일 동안 운영했다.

1~2단계에 거쳐 더욱 고도화한 사업 아이디어를 전문가에게 검증, 평가, 피드백 받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최종 데모데이를 지난 27일 개최했으며, 이를 통해 3명의 우수 수료자를 선정했다. 선정된 우수 수료자에게는 2026년 예비창업패키지 사업 연계 기회가 제공되며, 1위는 우선 선정, 2, 3위는 서류평가가 면제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서민주 예비창업자는 “다양한 시각으로 창업 아이템을 검증하는 좋은 기회였으며, 특히, 여러 예비 및 선배창업자들과 교류할 수 있어 창업에 대한 방향성을 더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구혁신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예비창업자들이 실제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예비창업패키지 사업뿐만 아니라, 대구혁신센터에서 운영 중인 클러치 프로그램, 전문 멘토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후속적으로 지원하고, 예비-창업-성장의 단계별 창업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인국 대표는 “사전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지역에도 우수한 예비창업자들과 창업 원스톱 지원의 수요가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큰 예비 창업가들을 사전에 발굴하여 성공적 창업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