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라이즈 위원회, 올해 10명에서 '두 배 확대'…대학 평가에 다양한 관점 반영

충남도는 충남라이즈위원회 위원을 작년말 10명에서 올해 20명으로 두 배 늘렸다.
충남도는 충남라이즈위원회 위원을 작년말 10명에서 올해 20명으로 두 배 늘렸다.

충남도는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이하 라이즈) 사업 의사 결정 과정에서 다양한 관점을 균형 있게 반영하고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충남라이즈위원회 위원을 작년말 10명에서 올해 20명으로 두 배 늘렸다.

도는 1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강일구 호서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라이즈위원회 2025년 제3차 회의를 개최, 이같이 의결했다.

충남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인 김동일 보령시장, 송병국 순천향대 총장 등 6개 대학 총장, 전희경 충남연구원장, 김양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남지회장, 김곡미 충남콘텐츠진흥원장 등 10명이 새롭게 참여했다.

이에 따라 충남라이즈위원회는 행정 4명, 교육(대학 총장) 10명, 경제 4명, 연구 1명, 문화 1명 등 총 20명으로 대학 입장을 대변하는 교육 분야 위원이 절반을 차지하며 대학의 목소리를 더 담을 수 있게 됐다.

도는 지난 2024년 12월 1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라이즈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라이즈 위원회를 출범하고 김태흠 도지사와 함께 강일구 호서대학교 총장을 충남 라이즈 위원회 공동 위원장에 선임한 바 있다.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충남경제진흥원 원장, 호서대 총장 등 4명 대학 총장이 10명 위원으로 합류했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올해 초 기본계획 추진 체계 평가에 이어 지난 9월 재정투입 평가도 최고 등급을 받으며 '충남이 하면 라이즈도 다르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충남 라이즈가 전국 최고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충남 라이즈 방향은 대학 구조조정, 특성화, 계약학과 확대, 일자리 부조화 해소 등 4대 분야에 방점을 두고 있다”라며 “예산 나눠먹기식이 아니라 혁신 의지가 있는 대학을 선별해 지원하고, 엄정한 평가를 거쳐 실질적인 성과 만들어내는 대학들을 확실하게 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즈는 지자체가 교육부의 대학 지원 행·재정적 권한을 위임·이양받아 지역 발전과 연계한 전략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대학이 동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 라이즈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담대한 개혁과 혁신으로 힘쎈충남 구현'을 비전으로 잡고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 △지역 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지역 고등교육 체제 전환 강화 △성장과 나눔의 지역 공동체 구현 등 4대 프로젝트 17개 단위 과제 134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투입 사업비는 이번 인센티브까지 포함해 총 1579억 원이며, 참여 대학은 22개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