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전남미래비전(공동대표 문승현 등)은 오는 3일 오후 4시 광주 첨단2지구 엠에스엘 1층 프리마아트홀에서 창립 1주년 기념 '토크 앤 콘서트(Talk & Concert)'를 개최한다.
광주전남미래비전은 광주·전남지역이 직면한 저출산·고령화·인구유출·지역소멸 등 총체적 위기 상황과 지역 간의 갈등과 대립의 모순된 구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20일 창립했다. 관련 전문가, 경제·산업계, 비정부기구(NGO) 등 민간단체, 시민사회 등 다양한 영역의 사람들이 참여한 순수 민간 씽크탱크 역할을 하기 위한 조직이다.
미래비전은 △첨단미래산업의 육성 △광주·전남 상생발전 △기후에너지 위기를 기회로 하는 재생에너지 진흥·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광주·전남의 미래비전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발족 이후 지난 1년 동안 지역사회의 주요 관심사인 '군공항 이전 이슈, 광주·전남 행정통합, 에너지전환과 재생에너지 진흥, AI첨단산업 활성화, 지속가능한 광역교통망 확충' 등을 주제로 담론을 형성하기 위한 토론을 개최한 바 있다. 나아가 지역의 역사문화자원 분야로서 담양 식품명인 K-푸드밸리 조성 제안과 보성강 유역의 선사시대 유적 보전을 위한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열리는 창립 1주년 기념 '토크 쇼'는 미래비전 회원과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문승현 미래비전 공동대표와 이민원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백양순 한국ICT회장, 오승용 매타보이스 이사, 김다정 청년유니온 대표, 기순도 담양 음식명인, 이기길 조선대 명예교수 등, 전문가와 산업계 ,청년 등이 출연해 지역사회의 미래비전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문승현 공동대표는 “지역 축소가 가시화되는 현실에서 재생에너지와 AI 산업의 결합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수도권 집중 완화의 핵심 전략”이라며 “광주·전남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