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브릿지 전남 2025' 개최…투자·수출·인재 잇는 '기업 성장 플랫폼' 본격 가동

중소벤처기업부와 전남도가 공동주최하고 전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한 '더 브릿지(The Bridge) 전남 2025'가 지난 3일 여수 소노캄 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전남도가 공동주최하고 전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한 '더 브릿지(The Bridge) 전남 2025'가 지난 3일 여수 소노캄 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전남도가 공동주최하고 전남테크노파크(원장 오익현)가 주관한 '더 브릿지(The Bridge) 전남 2025'가 지난 3일 여수 소노캄 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더 브릿지(The Bridge) 전남 2025'는 전남 중소기업의 내수·투자 확대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통합 비즈니스 행사로 △개회식 △투자사·대기업 세미나 △해외바이어 및 글로벌 협력기관과의 1:1 상담회로 구성해 전남 기업의 매출 확대, 수출 판로 개척, 인재·투자 연결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자리가 됐다.

총 25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 유럽 등 세계 각지의 바이어 및 전남테크노파크 해외비즈니스센터 25개사, 포스코, 한전KDN, GS홈쇼핑, HD현대삼호 등 대기업 4개사, KB인베스트먼트, 블루웨일인베트스먼트 등 투자사 4개사와 전남 소재 식품, 화장품, 석유·화학, 전기·전자 등 지역기업 100개사가 참가했다.

총 173회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상담액은 기업과 정부간(B2G) 포함 60억 달러(약 8조8532억원), 현장에서 성사된 수출협약은 약 451만 달러(약 66억원)에 달하는 등 전남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전남도는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으로 매년 약 40억 원 규모로 150개사 내외의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초기-잠재-스타-선도기업에 이르는 단계별 전주기적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도는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방식으로 지방비를 중점 지원산업분야에 추가 투입하고 벤처·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도내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유망기업 스케일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역 기반 주력산업인 석유화학 등 위기 업종에 대해서도 전략산업으로의 전환을 유도하며, 관련 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이광일 전라남도의회 부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남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대기업, 중소기업, 해외 바이어, 투자자들이 함께 모여 산업 협력과 시장 진출 전략을 논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면서 “신기술, 신시장, 신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전남 기업의 기하급수적 성장을 이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곽부영 전남도 기반산업과장은 “지역 중소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시장, 기술, 인재를 잇는 브릿지 역할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은 단순한 보조금 지원을 넘어, 기업 성장의 '여정' 전체를 동반하는 전략적 사업이고, 이번 행사가 그 대표적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오익현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남 기업의 성장은 결국 연결에서 시작된다.”라며, “시장에서의 기회·인재·투자자와의 연결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도전과 함께 기업의 내실있는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테크노파크가 기업의 실질적 조력자이자 성장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환경(E)·사회(S)·지배구조(G) 경영의 일환으로 행사 전 과정을 페이퍼리스(Paperless) 방식으로 운영하며 지속가능한 행사 모델도 제시했다.

여수=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