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2025 전남콘텐츠코리아랩 성과공유회' 개최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개최한 '2025 전남콘텐츠코리아랩 성과공유회'.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개최한 '2025 전남콘텐츠코리아랩 성과공유회'.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인용)은 4일 도내 콘텐츠 창작자들과 함께 '2025 전남콘텐츠코리아랩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올해 아카데미 프로그램 운영 성과와 지역 창작자들의 결과물을 공유하는 자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창작자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협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아카데미 수료생들의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수료식과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연계해 전남 콘텐츠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성과공유회는 오전 '차년도 사업 추진 방향 논의'로 시작했다. 지자체와 지역대학, 진흥원 관계자 등이 참석해 2026년 전남콘텐츠코리아랩 프로그램 운영 방향과 기관 간 협업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지역 고유 지식재산(IP) 발굴에서 사업화·유통까지 이어지는 지역 기반 IP 생태계 조성 전략이 주요 논의로 다뤄졌다.

이후 진행된 콘텐츠 플랫폼 관계자 간담회에서는 네이버웹툰 관계자가 참석해 전남지역 창작자 발굴·육성 프로그램의 플랫폼 연계 가능성을 검토하고 지역작품의 유통 구조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오후에는 정지원 스튜디오메타케이 부사장이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콘텐츠 제작사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미지·영상·스토리 제작 등 AI 기반 창작 실무 경험을 공유하며 지역 창작자들이 콘텐츠 품질을 고도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팁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총 117명의 창작자를 배출한 아카데미 수료식에서는 우수 수료생 및 커뮤니티팀의 대표 결과물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1층 쇼룸에서 운영된 콘텐츠 결과물 전시를 통해 서로의 창작물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열린 플랫폼 관계자 네트워킹에서는 수료생과 지역 창작자들이 네이버웹툰 PD에게 직접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피드백을 받으며, 실제 데뷔·연재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 교류의 기회를 마련했다.

이인용 원장은 “올해 성과공유회는 교육·멘토링·창작 지원을 넘어, 지역 창작자가 플랫폼과 직접 연결되는 실질적 성과의 장이 됐다”며 “내년에도 웹툰·영상·캐릭터 등 융복합 콘텐츠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과 지역 고유 IP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