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인벤터, 초경량 태양광 모듈로 도심형·농업용 태양광 해법 제시

에이스인벤터. 사진=에이스인벤터
에이스인벤터. 사진=에이스인벤터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전문기업 에이스인벤터가 초경량(Lightweight) 태양광 모듈을 앞세워 기존 BIPV 모듈이 해결하지 못했던 설치 제약을 해소하며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로에너지빌딩(ZEB) 의무화, RE100, ESG 경영 전환으로 건물, 도심형 태양광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는 가운데 에이스인벤터는 '실제 적용 가능한 경량 BIPV 파트너'로서 차별적인 기술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실제로 2025년에는 한국전력공사가 주관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되며 기술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에이스인벤터의 대표 제품인 초경량 태양광 모듈은 기존 BIPV 솔루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경량, 박막형 모듈로 구조적 하중 제한이 있는 건물 외벽, 커튼월, 경량 지붕, 노후 공장, 물류센터, 도로 방음벽, 온실, 비닐하우스 등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일반적인 BIPV 모듈이 1㎡당 20~25kg에 달해 고층 건물 외벽이나 경량 지붕에는 시공이 어렵던 문제를 에이스인벤터는 최대 70% 이상 경량화된 구조로 해결했다.

특히 복합소재 기반의 경량 구조와 최적화된 패키징 기술을 적용해 별도 구조보강 없이도 설치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강점이다. 건축 외장재와 태양광을 일체화해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발전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커튼월, 곡면 파사드, 메탈 패널 등 다양한 건축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확보했다. 프로젝트 요구에 맞춰 컬러형, 곡면형, 반투광형으로 제작할 수 있어 상업용 빌딩, 랜드마크, 공공시설에서도 심미성과 에너지 생산을 동시에 충족한다.

시공 편의성과 경제성도 눈에 띈다. 초경량 특성으로 인해 설치 인력, 장비 부담이 줄며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구조 보강 공사가 필요 없어 전체 공사비 절감 효과도 크다. 내풍압성, 내충격성, 내식성 등 건축 외장재 수준의 내구성을 확보한 점 역시 장기간 옥외 사용 환경에 적합한 이유로 꼽힌다.

한편 에이스인벤터는 건물 자체를 발전소로 만드는 차세대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솔루션을 개발, 생산하는 에너지 테크 스타트업이다. 기존 실리콘 태양광이 가진 무게, 설치, 디자인의 한계를 극복한 경량, 디자인 일체형 모듈을 제공하며 국내에서는 드물게 초경량 BIPV 모듈의 자체 설계-제작-인증-양산-시공 체계를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초경량 BIPV 모듈을 국산 기술로 상용화해 건물 외벽, 방음벽, 경량 지붕, 농업용 필름 시장까지 태양광 적용 영역을 넓히며 초경량을 통한 구조적 제약 해소, 그동안 태양광이 닿지 못했던 영역의 에너지 자립 실현, 인프라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것이 에이스인벤터의 비전이다.

에이스인벤터 관계자는 “도심과 농촌, 다양한 인프라 현장에서 태양광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기존 태양광 모듈은 구조적·디자인적 제약으로 시공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며 “초경량 BIPV는 이러한 미개척 영역을 에너지 자립 자산으로 전환하는 현실적인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