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특징주] '고터재개발' 천일고속 숨고르기에… 동양고속 '6연상'

[ET특징주] '고터재개발' 천일고속 숨고르기에… 동양고속 '6연상'

서울고속터미널 재개발 이슈로 9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천일고속이 최근 며칠간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같은 이슈로 상승한 동양고속이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11일 오전 11시 15분 기준 동양고속(084670)은 전 거래일 대비 29.99% 상승한 6만 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양고속은 지난 2일부터 상한가를 거듭해 6거래일 연속 상한가에 도달했다. 4일과 8일에는 각각 투자경고종목과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돼 거래가 정지됐지만, 거래 재개 이후로도 상한가를 거듭하는 모양새다.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복합개발과 관련해 신세계센트럴,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본격적인 사전 협상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발표 전부터 언론 보도를 통해 재개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련주 주가가 급등했다.

천일고속은 신세계센트럴시티(70.49%)에 이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16.67%를 보유한 2대 주주이며, 동양고속도 지분 0.17%를 가지고 있어 관련주로 꼽혔다.

천일고속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3일까지 9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만 이후로 등락을 반복하며 연속 상한가 기록은 9 거래일로 마무리됐다.

연속 상한가 기록을 깨졌지만, 천일고속은 이날 17.43%로 큰 폭으로 상승한 42만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