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가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이 언어의 제약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국어 지원 범위를 송금과 결제 서비스로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
외국인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화면으로 '글로벌 홈'을 구성하여 시각적 편의를 높이고, 주요 서비스 실행 단계에서 언어 선택의 폭을 넓혀 외국인 금융 접근성을 실효성 있게 끌어올렸다.
다국어 환경은 국내 체류 외국인이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먼저 송금 서비스는 서비스에 진입하는 첫 화면을 포함해 △오픈채팅송금 △계좌송금 △친구송금 △QR송금 등 주요 송금 기능을 모두 다국어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 사용자들은 송금 전 과정을 선호하는 언어로 확인하며 한결 여유롭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결제 서비스는 사용자가 가장 먼저 접하는 결제창 내 카드 등록 화면에 다국어 지원을 적용했다. '글로벌 홈'에서 시작해 '송금'과 '결제'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일관된 언어를 제공한다.
지원 언어는 현재 '글로벌 홈'에서 제공 중인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한국어 4개 국어다. 언어는 사용자의 스마트폰 설정 언어를 기준으로 자동 적용되며, 지원하지 않는 언어를 사용할 경우 한국어로 표시된다. 또한 카카오페이는 사용자가 외국인으로 판단될 경우 '글로벌 홈' 전환과 함께 다국어 환경을 자연스럽게 제안하는 등 사용자 맞춤형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