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금융 혁명의 키워드 '스테이블코인(Stablecoin)'과 실전 투자 방법을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책이 나왔다. 다나와 부사장 출신 블록체인 투자 전문가 이관헌 저자(OldMiner), 1세대 디파이 인플루언서 파구정보(Paguinfo), 연세대 수학과 출신 투자 교육 전문가 어정규(Airdrop hunter),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6만 유튜브 '세력'의 강기태 저자가 의기투합해 '스테이블코인 실전 투자(도서출판 성안당)'를 출간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의 빠르고 저렴하며 국경없는 전송 능력의 기술적 장점이 있으면서 법정화폐의 안정된 가치를 일대일로 고정해 결제나 거래에 적합한 안정적인 코인으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의 변동성을 보완해 주는 '디지털 기축통화'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의 지니어스법, 유럽연합(EU)의 암호자산시장법(MiCA), 일본의 자금결제법이 이미 통과된 상태이고 우리나라도 디지털자산기본법이 준비되고 있는 상황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최근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합병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대중화를 준비하는 등 기업의 시계도 빨라지고 있다. 이 책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중심으로 실투자 방법을 안내한다.
블록체인이 가진 비용 절감성, 처리 속도 개선, 프로그래머블 머니 기반 결제 등 기술적 강점을 가진 스테이블코인은 국제 송금 시장의 판도와 미래 금융에 큰 변화를 갖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모든 결제는 몇 년 안에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대출의 상당 부분은 디파이가 담당하게 될 것”이며 “신용카드 사의 역할은 크게 축소될 것이고 은행도 지금의 위치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그 자리를 디파이와 스테이블코인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곧 다가올 디지털 금융 시대, 남들보다 빨리 새로운 금융에 눈뜨기 위해 이 책을 읽어 보기를 추천드린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