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핀테크 기업 에어월렉스가 한국의 페이누리를 인수했다. 페이누리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라이선스와 선불전자지급수단 관련 라이선스, 외국환 업무 등록 등을 보유하고 있다.
에어월렉스는 이번 라이선스 확보를 통해 한국 기업의 글로벌 확장 역량을 강화하고, 전 세계 기업들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역동적 경제 시장에서 원활하게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수는 일본,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시장 전반에 걸친 에어월렉스의 기존 사업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인수 이후 국내에서 가장 먼저 준비중인 서비스는 글로벌 비즈니스 계좌와 결제 대행이다. 올해 순차적으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에어월렉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5% 증가했고, 거래량은 같은 기간 71% 성장했다. 글로벌 기준으로 에어월렉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약 1조 6000억원, 연간 거래액 약 350조원을 넘어섰다.
이번 인수는 최근 에어월렉스가 기업가치 약 11조원으로 평가받은 시리즈 G투자 유치 이후 이뤄진 것으로, 이전 투자 라운드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다.
에어월렉스는 글로벌 비즈니스 계좌는 글로벌 뱅킹, 외환 환전, 국제 송금을 관리할 수 있는 다중통화를 지원한다. 카드와 160개 이상의 현지 결제 수단을 통해 전 세계 고객으로부터 온오프라인 결제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중통화 법인, 임직원 카드, 경비 관리, 청구서 결제 등 글로벌 비즈니스도 제공한다.

아놀드 챈 에어월렉스 아시아태평양 총괄 이사는 “이번 인수는 에어월렉스가 금융 플랫폼의 글로벌 도달 범위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며 “에어월렉스의 목표는 효율적인 솔루션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국경을 넘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