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전기매트 시장 '세대교체'… 경동나비엔·귀뚜라미, 프리미엄 시장 양분

한일의료기, 초극세사 원단 카본 전기요 탄소매트
한일의료기, 초극세사 원단 카본 전기요 탄소매트

전기매트 시장이 3세대 탄소매트 중심으로 재편되며 가격대별 브랜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8일 뉴엔AI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AI 빅데이터 서비스 퀘타아이로 분석한 결과, 전기매트 언급량이 지난해를 기준으로 회복세로 돌아섰다. 2023년 11월 기준 폭설과 한파로 11만4527건까지 치솟았던 언급량은 2024년 같은 기간 9만4918건으로 급감했지만, 2025년 10만건에 이르는 등 증가세로 전환했다.

특히 탄소매트 언급량이 2024년과 2025년 연속으로 온수매트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만원을 기준으로 대중형 시장은 한일 계열 브랜드들이, 프리미엄 시장은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가 주도하는 양극화 구도가 뚜렷하다.

20만원 이하 대중형 시장은 '곰표한일전자' '한일의료기' '한일전기' 등 '한일' 이름을 쓰는 브랜드들이 높은 언급량을 기록했다. 곰표한일전자가 724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일의료기 602건, 한일전기 348건 순이었다.

뉴엔AI에 따르면 3개 브랜드 모두 소비자 긍정률이 70%를 넘었다. 곰표한일전자 82.3%, 한일전기 81.1%, 한일의료기 70.6%로 전반적으로 긍정 평가를 받았다. 가성비에 만족한 소비자 반응이 주를 이뤘다.

20만원 이상 프리미엄 시장은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셀리온이 주도했다. 경동나비엔이 183건으로 가장 많았고, 귀뚜라미 135건, 셀리온 42건 순이었다. 언급량은 대중형 브랜드보다 적지만, 브랜드 충성도와 제품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동나비엔 긍정률 65.0%, 귀뚜라미 67.0%, 셀리온 71.1%로 대중형 브랜드보다는 다소 낮았다. '비싼 가격'이 주요 부정 키워드로 나타나면서 가격 장벽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화재, 전자파 등 안전 문제 예방을 위해 비싼 돈 주고 구매했다”는 반응이 나오는 등 안전성과 내구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선택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일부 대중형 브랜드에서 '온도조절 고장', '열감 떨어짐', '발열 불균형' 등 품질 이슈가 부정 요소로 지적됐다. “교환 절차가 번거롭고 시간이 걸렸다”는 AS 관련 불만도 나타났다. '한일' 유사 상표 브랜드가 많아 소비자 혼란이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업계 관계자는 “탄소매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가격대별로 브랜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안전성과 편의성을 앞세운 탄소매트가 전기매트 시장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년~2025년 온수매트·탄소매트 언급량 출처=뉴엔AI
2022년~2025년 온수매트·탄소매트 언급량 출처=뉴엔AI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