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는 창업 지원 인프라 삼각벨트를 조성해 스타트업의 탄생부터 성장, 양산까지 기업 성장주기에 맞춘 전방위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완공한 광주역 인근의 창업 생태계 거점인 '빛고을 창업스테이션'에 이어 올해 상반기 광주역 창업밸리에 '스타트업 복합허브센터', 북구 본촌산업단지에 '창업기업성장지원센터'를 잇따라 건립한다.
이들 시설은 단순한 사무실 임대 공간을 넘어 기업의 성장 단계와 업종 특성에 맞춘 특화 공간으로 조성한다. 건물 준공 후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등 필수 행정 절차를 거쳐 6~7월께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빛고을 창업스테이션은 예비 창업자와 초기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해왔다면 2곳의 센터는 기업의 도약을 이끄는 엔진 역할을 맡는다. 스타트업 복합허브센터는 기술 고도화(Tech-Up)와 실증 거점으로 창업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시장 진출 전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간이다.
창업기업성장지원센터는 제조 기반 스타트업을 위한 전용 기지다. 기존 도심의 창업 공간이 주로 소프트웨어(SW)나 플랫폼 기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과 달리 금형과 전자 등 제조 기반 스타트업이 실제 제품을 생산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시는 초기 보육(창업스테이션), 기술 실증·고도화(복합허브센터), 제조·양산(성장지원센터)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스마트 제조시티' 구현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1조원 펀드 조성 등 소프트웨어 지원을 더해 '창업 성공 도시 광주'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빛고을 창업스테이션과 복합허브센터, 성장지원센터로 이어지는 3대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면 지역 스타트업들이 공간 제약 없이 성장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