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역 의료기기 기업의 글로벌 시장 판로 확대를 위해 '2026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WHX Dubai 2026)'에서 대구공동관을 운영하고, 총 455만 달러(약 65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열린 'WHX Dubai 2026'은 51년 역사의 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아랍헬스(Arab Health)'를 리브랜딩한 행사다. 전 세계 의료·헬스케어 혁신 기술과 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의료산업 전문 전시회다.

특히 올해는 개최 장소를 두바이 엑스포 시티(Dubai EXPO CITY)로 이전하면서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한 GCC 국가와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가 대거 참여해 글로벌 의료산업 교류의 장을 한층 확대했다.
대구시는 이번 전시회에 릴리커버, 뷰니브랩, 오스젠, 제이에스알메디컬, 퍼비스코리아, 하이어코퍼레이션 등 지역 대표 기업 6개사의 참가를 지원했다.
릴리커버는 실시간 피부 분석을 통해 맞춤형 화장품을 즉석 조제하는 '에니마(Enima)' 시스템을 현장에서 시연, 유럽·중동 바이어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뷰니브랩은 비대면·비침습 방식의 여성 질 건강 자가검사 키트와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며 현지 시장 수요와 맞물려 현지 의료관계자의 큰 주목을 받았다.
그외 오스젠은 골이식재, 하이어코퍼레이션은 피부 시술제품, 제이에스알메이컬은 침습형 일회용 가이드 등 제품이 현지 바이어 및 카타르와 요르단 등 중동지역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실장은 “이번 공동관 운영을 통해 대구 의료기기의 우수성과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지역 기업들이 실효성 있는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하고 수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