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오시리아에서 시범 운행해 온 부산자율주행버스(BigAi Bus)를 유상 체제로 전환한다고 9일 밝혔다. 무상 시범 운행 성과를 토대로 부산 자율주행 교통 수단의 본격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9일부터 오시리아 운행 부산자율주행버스를 이용할 때는 교통카드 기준 1550원(성인 요금)을 내야 한다. 부산시는 자율주행 교통수단이 시민 일상 속 교통수단으로 정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9월부터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원에서 부산자율주행버스 무상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현재 오시리아역-국립부산과학관(4.8km), 오시리아역-기장해안로(4.6km) 2개 노선에 20~50분 간격으로 운행 중이다.
2월 13일 기준 누적 탑승객은 6835명이고,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노선 적절성 70.6%, 재이용 의향 65.9% 등 긍정적 평가를 나타냈다.
부산시는 유상 전환 후에도 관련 법령과 안전관리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하고, 안전관리요원 탑승 및 보험 가입 등 안전 조치를 유지한다. 향후 운행 시간 확대와 노선 다변화 등 서비스 고도화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현재 시범 운행 중인 내성~중동 BRT 구간도 올해 하반기 중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자율주행버스 유상 서비스는 모빌리티 상용화 시대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유상 운영 경험과 누적 데이타, 기술 검증 결과를 토대로 부산 자율주행 대중교통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