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조안 작가의 특별한 전시가 찾아왔다.
김조안 작가의 개인전 'Space Dot – 찰나의 점, 영원의 우주'가 1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경기 수원시 북수동의 예술공간 다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허무는 신선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김 작가는 '생성과 소멸의 순환'이라는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동·서양화와 사진이라는 장르적 경계를 허물고, 이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방식을 택했다. 동양화의 번짐과 서양화의 질감, 그리고 사진의 기록성을 한데 아우른다.

그의 작품은 경계를 허무는 혼합과 중첩 방식으로 표현되어진 것이 특징으로, 특히 '스며듦'과 '쌓음'의 미학을 동시에 구현하여 위아래나 좌우 구분이 없는 무지향적 구도를 통해 무한한 우주의 공간감을 선사한다.
작가는 이미지를 가로로 펼쳐 나열하기보다 세로로 겹겹이 쌓아 올린 방식을 취했고, 이러한 중첩의 과정은 평면적인 출력물 안에 입체적인 깊이와 우주의 에너지를 응축시키기 위한 의도적인 시도다.
특히 사진적 테크닉을 활용해 촬영 순간의 '시간과 공간'을 중첩함으로써, 복제 불가능한 찰나의 순간을 기록해 냈다. 이는 사진이 단순한 피사체의 기록을 넘어 예술적 깊이를 획득하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김조안 작가는 "캔버스에 점 하나를 찍고 고민하던 순간부터 무의식적으로 그려낸 동그라미들이 결국 우주로 확장됐다. 작업 과정은 나를 찾아가는 소중한 자아 발견의 시간"이라는 설명과 함께 'Space Dot – 찰나의 점, 영원의 우주'에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김조안 작가는 중앙대학교 사진학, 국립한경대학교 대학원 사진디자인학을 전공하고 졸업하였으며, 현재 한국사진교육학회, 한국국제조형미술협회 등에서 활동하며,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