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 퀵·배송 서비스에 'AI 사진 접수' 베타 기능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AI 사진 접수 기능은 구글의 멀티모달 AI 모델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새롭게 도입된다. 구체적으로 고객이 카카오 T에서 퀵 서비스로 보내려는 물품 사진을 촬영하면, AI가 종류와 크기를 파악해 주문서에 배송 차량과 유의사항 등을 자동으로 추천·입력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추천 사항에 대한 AI 판단 이유를 함께 안내한다. 한 예로 케이크 배송을 위해 사진을 입력하면 “오토바이보다 흔들림이 적고 안전한 소형차가 적합해요”라면서 배송 차량을 추천한다. 동시에 퀵 기사에게는 “케이크입니다. 파손되지 않게 조심히 배송 부탁드립니다”라는 전달 메시지를 자동으로 작성해 전달한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맞춤형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제공한다. 신규 이용자에게는 서비스 첫 화면에서 'AI 사진 접수' 탭을 강조해 접근성을 높였다. 약품·현금·신분증 등 취급 불가 품목이 인식되면 사전 팝업 안내를 제공한다. 인식이 어려운 사진은 재촬영을 유도하거나 수기 입력도 가능하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기능은 이용자가 옵션 선택을 고민하고 직접 입력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AI가 대신해준다”면서 “기존 이용자의 만족도는 높이고 신규 이용자의 심리적 진입 장벽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