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이 직접 혈관을 찾아 피를 뽑는 AI 채혈 로봇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의료 로봇 기업 비테스트로(Vitestro)가 개발한 알레타(Aletta) 로봇은 근적외선과 도플러 초음파를 함께 사용해 피부 아래 혈관을 분석합니다.
AI가 정맥과 동맥을 구분해 1mm 미만의 오차로 바늘을 삽입하고, 지혈대 착용부터 채혈관 교체, 바늘 제거, 밴드 부착까지 모든 과정을 스스로 수행합니다. 채혈은 평균 1~2분 만에 끝나 사람보다 빠르고 일정하며 혈관을 찾기 어려운 환자도 안정적으로 채혈할 수 있습니다. 한 명이 최대 3대 로봇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어 효율성도 높습니다.
임상 시험에서는 첫 시도 성공률이 95%, 환자 만족도는 98%, 통증은 85%로 사람보다 덜 아프거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알레타는 실제 네덜란드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FDA 승인과 시장 진출을 준비 중입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