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래스카항공이 국제선 확대에 맞춰 프리미엄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알래스카항공은 유럽 및 아시아 노선 확대와 함께 올봄 국제선에 새로운 비즈니스 클래스 스위트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통해 미서부 대표 항공사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항공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비즈니스 클래스 스위트는 보잉 787-9 드림라이너 기종에 적용된다. 전 좌석은 풀플랫 침대형 구조로 설계됐으며, 슬라이딩 도어를 통해 프라이버시를 강화했다. 또한 모든 좌석에서 통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기내 엔터테인먼트는 18인치 HD 스크린을 통해 제공되며, 1,500편 이상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개별 충전 포트, 무선 충전 기능 등도 갖췄다.
기내식 서비스도 강화됐다. 웰컴 서비스로 치즈와 샤퀴테리 플래터가 제공되며, 스택스 립 와인, 로드레 샴페인, 수제 칵테일, 크래프트 맥주 등 다양한 음료가 마련된다. 메인 메뉴는 노선별로 최대 6가지 옵션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인천 노선에서는 고추장 치킨 등 한식 메뉴가 제공된다.
특히 시애틀 기반 셰프 브래디 이시와타 윌리엄스와 협업한 ‘셰프의 (트레이) 테이블’ 메뉴도 선보인다. 기내식은 사전 주문 기능을 통해 미리 선택할 수 있다.
침구와 어메니티는 미국 브랜드 필슨과 협업해 구성됐다. 매트리스 패드, 베개, 담요 등과 함께 스킨케어 제품이 포함된 어메니티 키트가 제공되며, 재사용 물병도 함께 제공된다.
이와 함께 국제선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은 알래스카항공 프리미엄 라운지는 물론 원월드 얼라이언스 제휴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알래스카항공은 올가을 스타링크 기반 초고속 기내 와이파이를 도입할 계획이다. 일부 기종에서는 이미 적용 중이며, 향후 확대될 예정이다.
신규 서비스는 노선 확대와 함께 순차 적용된다. 오는 25일 시애틀~인천 노선에 처음 도입되며, 이후 시애틀~로마, 런던, 레이캬비크 노선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앤드류 해리슨(Andrew Harrison) 알래스카항공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새로운 비즈니스 클래스 스위트는 프리미엄과 편안함을 바탕으로 알래스카항공만의 정체성을 반영해 설계됐다”며 “올봄 해당 서비스를 도입해 장거리 여행의 기준을 한 단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