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하나은행·한국은행과 디지털화폐 실증사업 MOU 체결

지난 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예금 토큰 실증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왼쪽 4번째부터)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 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호성 하나은행장을 포함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예금 토큰 실증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왼쪽 4번째부터)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 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호성 하나은행장을 포함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하나은행, 한국은행과 함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예금 토큰 실증 사업 '프로젝트 한강' 2단계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BGF리테일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예금 토큰 실증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과 민승배 대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호성 하나은행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프로젝트 한강'은 한국은행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및 예금 토큰 실증 사업이다. 2단계에서는 일상 생활 속 결제 환경에서 예금 토큰 사용처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BGF리테일은 전국 1만8800여개 CU 점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실증 사업에 참여한다. 기존 포스(POS) 시스템을 최적화해 점주의 추가 부담 없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한다. 고객은 은행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된 예금 토큰을 바코드 또는 QR 스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 고객은 '하나원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발행된 예금 토큰을 동일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개인 간 송금, 생체인증 기반 결제, 잔액 부족 시 자동 전환 기능 등을 적용해 이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BGF리테일은 향후 예금 토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결제 혜택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편의점을 디지털화폐 결제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생활 밀착형 결제 환경 구축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은 “편의점은 가장 가까운 소비 채널로서 디지털화폐 기반 결제 생태계 확장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국 인프라를 기반으로 금융과 유통을 결합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