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이 국내 편의점 빅3를 모두 택배 반품 수거 채널로 확보했다. 기존 GS25에 이어 CU와 이마트24와 손을 잡으면서 상품 반품 접근성을 극대화한다. 이른바 '집 앞 물류' 거점으로 꼽히는 편의점을 활용해 고객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라스트마일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지난 6일부터 CU와 이마트24 편의점 택배를 통한 반품 수거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에 따라 G마켓과 옥션 구매자는 기존 GS25 편의점뿐 아니라 CU, 이마트24에서도 반품을 접수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는 이커머스 반품 절차의 접근성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 G마켓·옥션 구매자가 보다 가까운 편의점을 선택해 반품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촘촘하게 구축된 편의점 인프라를 활용해 반품 물류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단독]G마켓, CU·이마트24 '반품 채널'로…편의점 물류 강화](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4/07/news-p.v1.20260407.4e586ad45e0b458d9145f6cc3e957cdd_P1.png)
반품 프로세스는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원활한 비용 처리를 위해 기존 GS편의점 택배 방식과 동일한 체계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판매자는 구매자가 편의점 택배를 통해 보낸 반품 물품을 수취할 때, 배송 기사에게 착불로 택배 비용을 직접 지불하게 된다. 반품 또는 교환이 완료된 이후에는 구매자 귀책 여부에 따라 일반 지역 운임 기준으로 배송비를 정산하게 된다.
구체적인 운임 체계를 살펴보면 물품 중량이 20kg 이하인 일반 지역은 3600원을 책정했다. 지리적 특성과 물품 가액에 따라 별도의 할증 요금 제도를 적용한다. 제주 지역은 일반 지역 운임에 3000원이, 도서 지역은 4000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반품 물류는 최근 이커머스 업계에서 고객 만족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패션, 뷰티 등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수요가 늘면서 반품 수요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배송 속도뿐 아니라 반품의 편의성과 접근성이 재구매로 이어지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은 이번 CU와 이마트24 합류에 따라 국내 주요 편의점 거점을 대거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온라인 쇼핑의 핵심 경험 중 하나인 반품 과정에서의 사용자 경험(UX)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G마켓 관계자는 “고객의 반품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기존 GS25 이외에 CU, 이마트24와 협력해 서비스를 확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