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엔폴리, 9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공장 준공식 개최…연간 1천톤 나노셀루로오스 생산 설비 갖춰

포항시는 9일 북구 흥해읍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서 친환경 신소재 전문기업 에이엔폴리의 본사 및 공장 준공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은 에이엔폴리가 포항지식산업센터에서 상용화 기반을 구축한 이후 자체 대규모 생산시설을 마련해 확장 이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에이엔폴리와 포항시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서 본사 및 공장 준공식을 열고 있다.
에이엔폴리와 포항시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서 본사 및 공장 준공식을 열고 있다.

특히 포항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된 이후 준공한 1호 바이오 기업으로서, 지역 바이오산업 생태계 활성화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이엔폴리의 신규 공장은 부지면적 약 4400㎡ 규모로 조성됐으며, 연간 1000톤 이상의 나노셀룰로오스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나노셀룰로오스는 식물자원에서 추출되는 친환경 소재로, 강철보다 강하면서도 가볍고 생분해가 가능해 플라스틱 대체재는 물론 바이오 의료기기, 이차전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탄소 저감 시대의 핵심 전략 소재다.

에이엔폴리는 왕겨 기반의 독자적인 추출 기술을 바탕으로 'CES 2024 혁신상' 수상과 '포브스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 선정 등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포항시는 이번 준공을 계기로 바이오 신소재를 차세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를 중심으로 조성 중인 바이오 클러스터에 관련 기업 유치와 국가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북도와 포항시, 유관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첨단산업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노상철 에이엔폴리 대표는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연구실 단계의 기술을 산업현장에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며 “양산 체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엽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 이후 첫 결실인 에이엔폴리 준공을 축하한다”며 “에이엔폴리와 같은 혁신 강소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